[친절한 경제] 무선 청소기, 어디 제품이 제일 좋은가요?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19.07.09 10:08 수정 2019.07.09 15: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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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와 생활 속 경제 이야기 나눠봅니다. 권 기자, 오늘(9일)은 저마다 자기네 제품이 최고라고 광고하는 가전제품 고르는 팁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네, 가전뿐만 아니라, 이른바 생활밀착형 제품들 선택해야 하실 때 '아 혹시 그 제품 정보가 여기 있을까?'하고 참고하기 좋은 곳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찾기 쉽습니다. 지금 대형 포털들 검색창에 '행복드림'이라고만 치시면 바로 맨 위에 나오는 사이트고요.

정식 이름은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입니다. 자막으로 나가고 있는 영문주소 치셔도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여기는 우리나라의 각 정부부처랑 산하기관들 26곳에 모여있는 상품 관련 정보들을 한꺼번에 검색해 볼 수 있는 데고요, 소비하다가 생긴 문제에 대해서 분쟁조정 신청 같은 것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중에서도 알려드리고 싶은 데는요, 지금 화면에 보이죠. 이 사이트 첫 화면 한가운데 있는 '비교정보'란 탭을 누르고 들어가서 바로 볼 수 있는 정보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꼴로 소비자들이 관심이 많은 제품군을 골라서 직접, 또는 민간 소비자단체에 의뢰를 해서 실측 검증을 합니다.

성능이나 안정성에 점수를 매기는 겁니다. 업체 자체 광고들이 아니고 공공기관과 소비자단체들이 내가 사려는 제품에 대해서 실명 평가를 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어제 소비자원이 직접 시중의 무선 물걸레 청소기 비교 분석한 자료가 업데이트됐습니다. 올해 이 외에도 검증했던 게 의류건조기, 미세먼지 마스크, 차량용 공기청정기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물걸레, 무선 청소기 이건 어디 제품이 제일 좋은 건가요?

<기자>

저도 이렇게 어디 찾아가시라고 다시 한번 말씀을 안 드리고 속 시원하게, 편히 아시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방송에서는 특정 제품 이름을 거론하는 데 좀 한계가 있어서요. 직접 찾아가서 보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제 무선청소기 같은 경우는 계란 노른자와 커피믹스, 그리고 수성펜 얼룩을 시중 8개 업체 제품 중에 어느 청소기가 제일 잘 지웠는지 봤고요. 또 소음 정도나 배터리 성능도 점검했습니다.

보통은 종합 1위·2위, 이런 식으로는 발표를 잘 안 하고 이렇게 조사한 부문, 카테고리별로 점수를 매깁니다. 어떤 물건을 고를 때 나도 더 주안점을 두는 것들이 따로 있잖아요.

내 선호도까지 감안해서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늘 곁에 두고 써야 하는데 알쏭달쏭한 제품 있었다면, 공공기관이 이미 실측 검증해서 실명 공개해 놓은 정보가 있지 않은지 한번 들여다보셔도 좋겠습니다.

<앵커>

주부들끼리 정보 나누는 것도 좋지만, 이런데 들어가서 보는 것도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저녁 메뉴도 하나 추천해 주신다면서요?

<기자>

날도 후텁지근한데 화끈하게 카레나 감자볶음 같은 거 어떠실지 감히 권해봅니다. 최근에 양파값 평년 절반 수준 가까이로 폭락했다는 뉴스는 좀 들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양파에 이어서 마늘, 그리고 감자도 좀 더 값이 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거든요. 어제 서울의 한 기업 구내식당입니다.

여기 메뉴를 보면 양파 스테이크, 양파 수프, 양파 피클 온통 양파가 나왔습니다. 맛은 다 다르게 만들었죠. 이렇게도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양파 농가 돕기 차원에서 어제였던 이달 8일, 그리고 18일, 28일은 이렇게 양파데이로 메뉴를 낸다고 합니다.

유명 요식 사업가인 백종원 씨도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양파 조리법을 며칠째 시리즈로 소개하고 있고요.

사은품으로 양파 나눠준 은행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안 팔린 양파가 많습니다. 이유가 지난겨울이 따뜻한 편이었잖아요.

그래서 겨울에 많이 키우는 작물들이 너무 수확이 잘 됐습니다. 그중의 대표적인 게 양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는 얘기 많이 들어 보시죠.

예전에는 전남, 경남 정도에서 키웠던 양파가 점점 북쪽으로 재배지가 확대돼서 이제는 포천 같은 곳에서도 양파가 나옵니다.

이렇게 키우는 곳도 늘었는데, 겨울이 유달리 따뜻해서 작황이 너무 좋다 보니까 양파값이 많이 떨어졌고요. 이번 달에 가격이 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게 겨울에 키운 마늘과 감자입니다.

지금도 깐 마늘이 평년보다 킬로당 도매가가 1천 원 정도 더 싼데요, 이달에 더 떨어질 것으로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망하고 있고요.

감자값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자는 이제 봄에 키운 감자들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는데 수확이 잘됐던 겨울 감자가 아직 덜 팔린 상태거든요.

기왕이면 좀 쌀 때 몸에도 좋으면서 조리법도 굉장히 많은 이런 작물들 좀 소비해 주면 어떨까 합니다.

이 세 가지 다 들어갈 만한 게 닭볶음탕이나 감자찌개, 조림 이런 것들 있잖아요. 오늘 저녁에 좀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