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국립공원 캠핑장에 등급제 도입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작성 2014.11.06 11:39 수정 2015.03.12 11: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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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친절한 경제 김범주 기자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주말도 다가오고 날씨가 굉장히 좋죠? 캠핑 가시는 분들 많은데 문제는 캠핑장이 많기는 한데 이게 얼마나 시설이 좋은 건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 국립공원 캠핑장에 등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런 소식이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호텔 겉은 건 등급이 있어서 딱 몇 등급이다. 이렇게 들으면 "아, 시설이 어느 정도겠구나." 감이 오잖아요, 그런데 야영 같은 경우에, 캠핑 같은 경우에 요즘 인기가 있는데 아이가 있거나, 특히 여성분들 같은 경우는 자연은 좋은데 시설은 좀 좋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이런 점들 때문에 등급제를 하게 된 거죠.

<앵커>

아무튼 있으면 굉장히 편리할 것 같은데 이런 것 등급 매길 때 정확한 기준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기자>

국립공원에 야영장이 모두 38군데인데요, 이걸 별 하나부터 네 개까지, 4등급으로 나누거든요, 기준에 따라 나눴습니다.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 별이 하나인 곳은 딱 화장실만 있어요, 이건 훤한 불빛이나 시끄러운 소음, 이런 방해 없이 나는 자연을 즐기겠다. 그럼 여기 가시면 되고요, 불편해서 그런 데를 어떻게 가냐, 이러면 안 가시면 됩니다.

그다음에 별 두 개는 일단 개수대가 있습니다.

취사를 할 수 있고, 구급약이 있고요, 별 세 개 정도 되면 응급용 방송시설이 이것까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별 네 개, 별 네 개는 야영장을 넘어서는, 전기 다 들어오고요, 무선 인터넷까지도 쓸 수가 있습니다.

충북에 월악산, 지금 보시는 여기가 월악산인데, 여기가 풀옵션 야영장이에요, 여기 같은 경우는 몸만 가면 돼서 풀옵션입니다.

텐트 빌려주고요, 침낭, 코펠, 바비큐 용품 다 빌려줍니다. 이 정도가 별 네 개가 되는 거죠.

여기 가면 그냥 자기 것 가져가면 9천 원이면 되고요, 빌리겠다. 그러면 텐트 한 4만 원, 침낭 코펠 1만 원 이렇게 해서 6만 원 정도면 캠핑을 할 수가 있습니다.

사는 게 비싸니까요, 어쩌다 한 번씩 가는 분은 이런 게 더 경제적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다음 주 토요일, 15일부터 인터넷에서 이 내용을 확인을 해보실 수 있고요, 원래 국립공원이 이렇게 하면 일반 야영장들도 좀 따라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가 됩니다.

<앵커>

사실 가보려고 찾아보면 그림이랑 다른 경우도 굉장히 많거든요, 앞으로 좀 잘 정착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야영장이 지금 2천 개 정도 되거든요, 굉장히 많은데 사설 야영장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정보가 깜깜이에요, 그런데 등급제를 하면 소비자들한테 좋은 정보도 될 수 있고, 또 경쟁을 유발할 수가 있거든요, 제가 매일 경쟁 참 좋아하는데, 그럼 질이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가는 게 여러 가지로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앵커>

등급은 계속 올라갈 수 있는 거니까요,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 야영장들끼리 경쟁하는 것 이것도 소비자들에게 나쁘지 않겠죠. 그런데 제대로 정확하게 정보를 반영한 등급이 매겨졌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다른 얘기 좀 해볼까요? 모닝와이드 블랙박스 굉장히 시청자 여러분들이 많이 보시는 코너고 여기에서 이런 장면들이 너무 많이 나왔는데, 우리 최기환 아나운서 "어머나" 하시는 불법 유턴 이게 생각보다 많다면서요?

<기자>

그러니까요, 생각보다 많아서 사고도 굉장히 지금 많이 일어나는데요, 점선까지만 가서 돌리면 되는데, 거기까지 안 가고 여기서 돌리면 이제 훨씬 더 빨리 갈 수 있다 해서 유턴하시는 그런 분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데 이게 굉장히 치명적이었습니다.

한 연구소가 2008년부터 5년 동안 벌어졌던 유턴 사고를 한 번 분석을 해봤어요, 4만 건을 분석을 해봤더니 유턴으로 닷새에 한 명씩 숨지는 걸로 나왔습니다. 유턴으로 인한 사고로요.

그래서 하루에 5년 동안 368명입니다.

부상자도 하루에 35명씩 이렇게 나오는데, 대부분 지금 보시는 것처럼 사고가 나는데, 옆으로 돌다가 저쪽에서 차가 오고 있었구나 해서 옆을 들이받는 거죠.

그러면 저렇게 측면으로 부딪혀서 사고 나는 게 66%, 3분의 2가 저렇게 사고가 나고요, 한 가지 특이한 게 이게 지금 보시는 것처럼 반대쪽 차하고 부딪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것처럼 잘 가다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고 유턴을 하는 과정에서 이렇게요, 자기 차선에서 부딪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돌기도 전에.

이런 경우에서 숨진 사람이 10명 중의 4명이 저렇게 숨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지금 보는 것처럼 돌다가 사람이 튀어나와서 부딪히는 우도 이거 운전자가 대부분 다 책임을 져야 합니다.
 
유턴 사고만 따진 겁니다.

그러니까 특히 앞으로 그냥 가는 경우야 사고가 좀 예측 가능합니다마는 유턴 사고는 참 예측을 못 하는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큰 것 같거든요, 그래서 유턴하실 때 꼭 이 부분 챙기셔서 사고 나지 않게 안전하게 유턴하시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저는 또 개인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냐면요, 우리나라 도로를 주행을 하다 보면 길 한번 잘못 들면 계속 가야 되잖아요, 어딘가 유턴할 데가 있으면 좋겠는데 너무 없는 것 아닌가, 그래서 불법 유턴을 하게 되는 측면이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