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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제 거예요!"

#스브스동물원 #스브스피플 #스브스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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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달리, 영국 백조들은 모두 주인이 있습니다. 템스강과 그 주변 지류에서 살고 있는 백조들은 모두 법적으로 영국 여왕에게 귀속돼 있습니다. (※ 단, ‘소유자 표시가 없는 백조’에 한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영국 해안 5km 이내에서 포획된 돌고래, 철갑상어, 고래도 모두 영국 여왕에게 소유권이 있습니다. 그런데 살아있는 동물의 소유권을 어떻게 갖게 됐을까요?

그건 12세기에 만들어진 법 때문입니다. 당시 영국 왕실은 축제나 연회에 빠지지 않는 고급 식량인 백조를 평민들이 먹지 못하게 소유권을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해마다 백조의 수를 관리하기 위해 ‘스완 어핑 (Swan Upping)’이란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붉은 재킷을 입고 백조 깃털을 단 조사 요원들이 매년 강 한가운데로 나가 백조를 한 마리씩 건져 올려 개체 수를 파악한 겁니다. 돌고래, 철갑상어, 고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에드워드 2세’가 1324년에 제정한 법이 아직까지도 유효해 현재 소유권은 영국 여왕에게 있습니다.

천년을 가까이 각종 특권을 법으로 보호받으면서 야생 동물의 소유권까지 갖고 있는 영국 여왕.
또 어떤 특권을 갖고 있을까요?

기획 권영인/ 구성 신정희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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