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에도 화재 소식입니다.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나서 40대 남녀 두 명이 중화상을 입었는데 불을 지른 사람은 현직 경찰관으로 밝혀졌습니다.
JTV 하원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하 노래방이 새까맣게 불에 탔습니다.
노래방에 불이 난 것은 오늘(16일) 새벽 2시 반쯤.
노래방 안에 있던 주인 42살 최모 씨와 불을 지른 41살 한모 씨가 온 몸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을 낸 한 씨는 군산 경찰서 소속 현직 경사로 밝혀졌습니다.
한 경사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노래방 여주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불을 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담당 경찰관 : 한 경사가 노래방 바닥에 시너를 뿌렸는데 전기 스토브 있잖아요. 전기 스토브에 튀기면서 불이 붙은 것 같아요.]
불이 났을 당시 노래방 안에는 다른 손님이 없어 다행이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방화범이 경찰이라는 사실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피해자의 오빠 : 황당하죠. 어떻게 민중의 지팡이라는 사람들이 보호를 안 해주고 어떻게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냐고.]
1년 전에도 현직 경찰관이 술집 여주인과 말다툼 끝에 불을 질러 손님 등 4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한 경사의 치료가 끝나는 데로 한 경사를 사법 처리하고, 관련자들을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잊을만 하면 한 번씩 터지는 현직 경찰관의 강력 범죄에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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