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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벌려다"…택시 운전하던 명문대생 뺑소니

<앵커>

학비를 벌기위해 택시운전을 하다 취객을 치어 숨지게 한뒤 달아났던 대학생이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취객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서울의 한 유명대학 휴학생 30살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는 학비를 벌기 위해 택시운전을 하다 지난 달 30일 새벽 서울 충무로에서 술에 취해 길에 누워 있던 29살 박모 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모 씨/피의자 : 돈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보람되게 돈을 벌고 싶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차에 남은 사고 흔적을 감추기 위해 고의로 다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어제(15일) 낮 3시쯤 서울 연지동의 한 모텔에서 직원으로 일하는 중국 동포 50살 권모 씨가 건물 8층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권 씨는 불법체류 단속을 나온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을 피해 객실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모텔과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쇄 방화 혐의로 10대 남녀와 20대 1명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달 18일 새벽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의 한 할인마트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불을 지르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성남 일대 상점과 차량, 쓰레기통 등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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