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정치권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은 야권에서 나온 부동산 의혹과 전관예우 의혹을 거론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이종섭 대사가 사퇴한 데 대해선 국민의 눈치만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은 서울과 경기도 지자체 10곳을 돌며 수도권 험지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평택을을 빼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했던 지역들입니다.
한 위원장은 첫 유세지 서울 영등포에서부터 야권 비판에 전력을 쏟았습니다.
조국혁신당 비례 1번 박은정 전 검사 남편이 다단계 업체 변호로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것을 거론하며 직격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22억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 알고 계세요?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 한다면서 1번 비례로 내세운 박은정 후보가 있습니다. 그 부부처럼 하면 됩니다. 그거 다 피해자들의 피 같은 돈입니다.]
군 복무 중이던 20대 아들에게 다세대주택을 증여한 민주당 공영운 후보, 20대 딸 명의로 11억 원을 대출 받아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산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거명하며 심판을 촉구했습니다.
이종섭 호주 대사의 사퇴에 대해서는 국민의 눈치를 보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저희가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불편하시고 뭔가 좀 이상하다라고 느끼시면 합니다. 국민의힘은 국민 눈치만 보는 곳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 기존 경합 또는 우세 지역이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이라 전한 가운데, 한 위원장은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걱정되십니까? 불안하세요?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이깁니다.]
한 위원장은 주말인 내일(30일)도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지역구인 인천 계양 등 수도권 접전지 유세를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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