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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논란·부동산 의혹…여야 모두 '표심 변수' 총공세

<앵커>

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막말 논란과 함께 부동산을 둘러싼 의혹도 계속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야 모두 내부 단속에 나서고 있는데, 상대방의 논란에 대해서는 총공세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이 내용은, 김학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5년 전 한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입니다.

[김준혁/민주당 수원정 후보(지난 2019년) : 박정희(전 대통령)라고 하는 사람이, 일제 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들을 상대로 00를 했었을 테고….]

수원 화성에서 풍수 이야기를 하며 한 이 발언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준혁/민주당 수원정 후보(지난 2017년) : 이 자리는 바로 여인의 젖가슴의 자리이고 그래서 이 자리는 ○○다….]

박 전 대통령과 일본군 위안부를 비하했다는 비판에 김 후보 측은 "확인된 바는 없지만 역사학자로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며 "우리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화성을 여성 신체에 빗댄 데 대해서는 "풍수가 견해를 인용한 것"이라며 "여성 비하, 성희롱으로 매도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20대 딸이 사업자 대출로 11억 원을 빌린 사실이 드러난 안산갑 민주당 양문석 후보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해당 금고를 상대로 다음 달 1일부터 현장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위법 부당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대출금 회수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역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의 이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인요한/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그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드립니다. 다 지나간 일입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는 범죄 의혹을 받는 '피의자'라며 민의를 호도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거론하며 '대파 한 뿌리 가격'을 말한 거라고 감쌌던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SNS에 "민생을 모른다는 지적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이성을 잃고 실수의 말을 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잇따른 후보 자격 논란에 여야 모두 총공세를 펼치는 한편 내부 단속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강시우, 영상편집 : 박정삼, 화면출처 : 유튜브 '국민TV'·'김용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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