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꽁꽁" 전국 한파특보…금요일 아침까지 맹추위

<앵커>

이렇게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날씨가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지 서울 신촌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남유진 캐스터, 지난 연말에도 날이 정말 추웠었는데 이번 추위도 대단합니다.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올겨울 들어서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마치 냉동고 안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손발이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현재 이곳의 기온 영하 11도선 보이고 있지만 찬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져 있습니다.

내일(24일)도 정말 든든하게 껴입고 나오셔야겠습니다.

현재 영하 40도에 달하는 북쪽의 한기가 한반도로 쏟아져 내려오면서 중부를 중심으로는 한파경보가 내려졌고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도 서울 아침 기온 영하 12도, 대관령은 영하 21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하겠고, 찬바람에 체감 온도는 서울이 영하 18도 예상됩니다.

내일도 중부지방은 낮 기온 영하권에 머물겠고요.

이번 주 금요일 아침까지는 강추위에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금요일 낮부터는 서서히 예년 수준의 기온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앵커>

앞서 광주 모습 보니까 눈이 많이 오고 있던데 눈은 언제쯤 그치는 겁니까?

<캐스터>

네, 북쪽에 강한 한기가 내려오면서 서해상에서 끊임없이 눈구름대가 발달해 내륙으로 유입돼 서해안 지방에 많은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여전히 충남과 호남 서부, 제주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이 눈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고, 강한 눈은 내일 새벽까지 계속되면서 앞으로 호남 서부와 충남 서해안에 최고 15cm 이상, 제주 산지에 최고 40cm 이상의 많은 눈이 추가로 더 내릴 전망입니다.

당분간 계속되는 한파에 건강 관리도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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