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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 공중 정찰 재개…미 핵잠수함 우리나라 입항

<앵커>

북한의 지난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정부는 바다에 떨어진 잔해를 찾기 위한 작업에 나섰습니다. 지금부터는 국방부와 미국 워싱턴을 차례로 연결해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 움직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국방부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혜경 기자, 먼저 9·19 군사합의 효력을 오늘(22일) 낮부터 일부 정지한다 이렇게 정부가 밝혔는데, 그럼 그 뒤에 우리 군의 달라진 움직임이 있었습니까?

<기자>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보안상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만 사실상 우리 군의 정찰 작전이 9·19 이전 수준으로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19 합의 전 우리 군은 최전방 군단, 사단급 무인기와 각종 정찰기를 휴전선 근처에 띄워 대북 정찰 감시 활동을 전개해왔는데, 이 정도 수준의 정찰이 재개됐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잠시 이야기했던 잔해 수색 작전, 이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해군 이지스함 등이 발사체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낙하물 수거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위성 발사 전 일본에 발사를 예고하면서 서해상 2곳,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등 모두 3곳에 항행 경보를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전해드린 대로, SBS 입수 영상에서도 1단 추진체가 자폭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발사체도 궤도에 올라간 만큼 의미 있는 낙하물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미군의 핵잠수함이 우리나라에 오늘 들어왔는데, 이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기자>

심해를 다니던 미 핵추진 잠수함의 입항 소식은 사전에 공지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전격적으로 핵추진 잠수함 싼타페함이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했다고 군이 공개한 것입니다.

앞서 어제는 미국의 핵추진 칼빈슨 항공모함이 부산 기지에 입항했습니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를 전후해 미국의 최정예 전략무기 자산이 신속 배치된 것인데, 한미 양국이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하려는 의도로 파악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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