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변별력 높이는 '킬러 문항'…교과 과정서도 낼 수 있나

<앵커>

이 내용은 임태우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변별력 확보, 문제없나?

[임태우 기자 : 지금 고3 교실과 재수학원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제 킬러 문항 대비는 안 해도 되는 건지 상위권 변별력은 유지가 되는 건지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일단 입시 전문가들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으로도 문제를 어렵게 낼 수는 있다고 말합니다. 과거 통계를 봤을 때 교과서 밖에서 출제한 '킬러' 문제들만 정답률이 낮았던 건 아니라는 겁니다. 즉 문제 난이도는 어디서 냈느냐보다 질문의 각도나 지문 구성이 얼마나 까다로우느냐에 따라 더 좌우된다는 게 중론입니다.]

Q. '쉬운 수능' 논란, 왜 계속되나?

[임태우 기자 : 수능 난이도 논란이 불거진 뒤 대입 담당 교육부 국장이 하루아침에 경질됐습니다. 수능 출제 책임 기관장이 사퇴하고 기관은 감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당국의 강력한 질타 분위기에 수능 출제 기관이 얼마나 변별력을 높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특히 '코로나 세대'가 이번 수능 수험생들이라 난이도 조절이 어느 때보다도 어렵습니다.]

Q. 교육계 혼란, 왜 초래됐나?

[임태우 기자 : 사교육비 줄이자는 건 맞는 말입니다. 교원단체들도 킬러 문항을 배제하자는 방향은 공감했습니다. 다만 수능 다섯 달 앞이란 시점과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이 아쉬웠습니다. 줄 세우기식의 수능과 공교육 위기에 대한 근본대책을 함께 논의했어야 합니다.]

Q. 교육부, 왜 해명 없나?

[임태우 기자 : 교육부는 지난 6월과 다를 바 없는 9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만 내놨을 뿐 추가적인 설명이나 발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논란 확산을 경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국민들 궁금증이 안 풀렸는데 침묵하는 게 옳은 건지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 수능 '킬러 문항' 출제 안 한다…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
▶ "학원서 배운다"…킬러 문항 없애면 변별력 유지 어떻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