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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핵 재배치' 경청?…원론적 언급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1일) "핵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전술핵 재배치 관련 질문에 대해선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자세한 내용을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근길,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고도화해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이) 핵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리 영토 내 전술핵 재배치 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나라와 미국의) 조야의 여러 의견들을 잘 경청하고 따져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00일 기자회견 때 핵확산방지조약, NPT 원칙을 강조하며 전술핵 재배치에 부정적 생각을 밝힌 것과는 다소 다르게 들리는 언급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다만 "아이디어 차원의 원론적인 언급"이라며 "미국의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대통령의 말을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이 일본과의 군사협력을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현명한 국민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핵위협 앞에서 어떠한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불이 났을 때 이웃이 함께 불을 끄기 위해 힘을 합치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말로 '친일 국방' 등을 언급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대웅,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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