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예식장들, 연말까지 예약 꽉 찼다"…화장품 매출도 '쑥'

<앵커>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식당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그동안 인원 제한에 묶여있던 결혼식장에는 예약 문의가 크게 늘었고, 코로나 속에 매출이 줄었던 화장품업계도 바빠졌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결혼 준비 대행업체 사무실.

예비부부에게 예약을 서두르라고 권합니다.

코로나로 메이크업, 촬영업소들이 꽤 문을 닫아 일정 짜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김지혜/웨딩플래너 : 여기 보시면 모든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이 예약제로 진행하다 보니 신랑신부님이 많이 서둘러서 진행하셔야 해요. (코로나로) 업체들이 폐업하거나 없어진 경우가 있어서….]

예약 문의는 2배 이상 늘었습니다.

299명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미뤘던 결혼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 결혼식장 잡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나름 유명세가 있는 식장은 대부분 연말까지 예약이 찼습니다.

[김아란/예비신부 : 티켓팅처럼 열리자마자 식장에 전화해서 예약 시간을 잡아야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모든 신부들이 1년 전에 식장을 (예약)해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재택근무도 일상화하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던 화장품업계.

일상 회복 움직임 속에 백화점 3곳 모두 지난해에 비해 봄세일 매출이 20% 이상 뛰었습니다.

특히 마스크 착용으로 얼굴을 가리게 되며 다소 부진했던 색조화장품 매출은 한 백화점의 경우 45.1%나 매출이 늘었습니다.

대형 마트 시식코너도 다음 주부터 다시 열립니다.

[대형 마트 관계자 : 오는 25일부터 대형 마트 시음, 시식이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개 시점과 방식 등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또 공연이나 스포츠대회도 사전승인을 받지 않게 되면서 대규모 행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정택)

▶ 거리두기 해제, 더 중요해진 개인 방역…꼭 지킬 수칙은
▶ 확진자도 검사자도 뚝 떨어졌다…4차 접종 첫날은 썰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