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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도 검사자도 뚝 떨어졌다…4차 접종 첫날은 썰렁

<앵커>

오늘(18일)부터 거리두기가 풀린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4만 7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검사 건수가 적은 휴일 집계지만, 5만 명 아래를 기록한 것은 68일 만입니다. 오늘부터는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에 대한 4차 접종 예약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 전 하루 200여 명에 달하던 이 병원의 신속항원검사자는 최근 30여 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혹시 증상 있으실까요?) 기침 좀 나와요.]

목동 선별검사소의 하루 검사 건수도 10분의 1 수준인 200여 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전국 보건소와 선별검사소가 지난 월요일부터 PCR 검사만 시행했기 때문입니다.

검사 기피 경향도 일부 감지됩니다.

[확진자 : (모임 참여자가 다 확진됐는데) 자기는 검사 안 하겠다. 지금 증상도 없고…. 검사를 해도 만약에 양성 나왔어 그래도 골치도 아프다 이거야. 그러면 가게를 누가 보냐고….]

검사 건수가 줄고 유행 감소가 본격화하면서 신규 확진자는 4만 7천 명, 68일 만에 5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이틀째 800명대, 사망자는 하루 새 71명 줄어든 132명으로 정점을 지나 뚜렷한 감소세입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가 폐지돼도 확진자가 조금 늘 순 있어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60세 이상 일반인의 4차 접종도 본격화했습니다.

오늘부터 예약이 시작됐는데, 25일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

첫날 예약자는 많지 않다는 것이 현장 이야기입니다.

[접종기관 관계자 : (일주일에) 3일밖에 주사를 안 해서. 지금은 (4월 말까지) 한 70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경로당이 다시 문을 열고 노인복지관 운영도 정상화합니다.

다만 3차 이상 접종자만 이들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CG : 이종정,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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