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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괜찮을까?…감염 많은 장소는 '가정'

<앵커>

코로나에 빼앗겼던 일상을 되찾은 건 분명 좋은 일이지만, 그래도 아직 신경 써야 할 게 있습니다.

이 내용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거리두기 해제 괜찮을까?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최근 질병관리청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지난 2월부터 가장 감염이 많았던 곳은 가정이었습니다. 확진자의 동거 가족 21만 명 조사했더니 7만 3천 명, 34.5%가 감염됐습니다. 나이별로는 10세 이하가 50%로 가장 많았는데요. 가족 중 1명이라도 감염되면 10세 이하는 절반이 확진됐다는 겁니다. 식당, 카페 행사 등에서도 감염되기도 하지만, 감염이 가장 큰 곳이 거리두기 대상이 아니었던 집이었으니까, 거리두기 없애도 가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거리두기 해제 후 제2정점 오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영국과 덴마크가 그랬죠. 제2정점이라고 그랬는데요. 변이와 거리두기 해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그래도 거리두기 영향이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 영국 보면 54세 이하는 급감했고요, 75세 이상은 3배 늘었는데요. 밤늦게까지 식당, 카페를 더 많이 이용하는 건 54세 이하겠죠. 다만 거리두기 해제 뒤 나라마다 확산 추이가 달라서 우리도 잘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Q. 일상회복 후 주의해야 할 점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일상 회복 선언한 뒤 뉴욕에서 미국 전문가가 시민에게 당부한 내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검사받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어떤 변이가 나타났는지 알 수 없게 된다는 건데요. 검사받는 것 꺼려 하는 분위기, 우리 사회에도 있는데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사받아야 우리가 안전해집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CG : 강유라·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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