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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누구나 모임 가능해진다…757일 만에 되찾은 일상

<앵커>

지난 2년 동안 우리 삶의 모습을 바꿔놨던 거리두기가 다음 주부터 모두 사라집니다. 마스크는 계속 써야 하지만,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몇 명이든 다 모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열흘 뒤부터는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한 단계 낮아지고, 다음 달 말쯤에는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따로 격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럼 먼저 유승현 의학기자가 거리두기가 없어진다는 내용부터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첫 도입 후 2년 1개월 만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선언했습니다.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입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신 덕분에 현재 오미크론의 유행 규모는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위중증환자·병실 가동률 등 모든 지표가 나아지며 의료체계도 충분한 여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식당, 카페 등 모든 시설은 24시간 영업할 수 있고 10명까지였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사라집니다.

299명까지만 가능했던 대규모 행사와 집회, 좌석의 70%까지만 허용돼 온 종교시설의 인원 제한도 없어집니다.

[이상수/경기도 남양주시 : 자영업자들 위해서라도 당연히 해제되었으면 합니다. 너무나 많은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받잖아요.]

영화관과 공연장, 실내 체육시설 등에서 먹고 마시는 것도 오는 25일부터는 가능합니다.

영화관, 학원, 독서실의 한 줄 띄어 앉기도 없어집니다.

하지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유지합니다.

요양병원 같은 고위험 시설에도 입소자·종사자 선제검사, 접촉 면회 금지 같은 방역 조치는 남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는 생활 속 개인 방역이 더욱 중요하다며 예방접종과 손 씻기, 환기 등의 내용을 담은 6개 권고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몸이 아프면 즉각 코로나 검사를 받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발표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2만 5천846명으로 사흘째 10만 명대였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999명, 사망자는 264명으로 둘 다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조기호,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오세관, CG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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