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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까지 영화 관람 가능…"거리두기 효과 본격화"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는 16일까지 2주 연장됐죠. 다만 일부 기준은 완화되거나 추가됐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한성희 기자, 영화관에 나가 있네요. 그곳 영업시간도 좀 달라졌죠? 

<기자> 

저는 서울 용산에 있는 영화관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면 영화 시작 시간을 앞두고 관람객들이 방역패스 인증을 하고 상영관으로 들어가고 있는데요. 

어제(2일)만 해도 저녁 7시면 마지막 영화가 시작돼 밤 9시면 모든 영화가 끝나 문을 닫았었는데, 오늘부터는 자정까지 영화를 볼 수 있고 입장은 9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관객 이야기 들어보시죠. 

[박진혁/영화 관람객 : 오늘부터 영화 시간이 늘어나서 저녁 먹고 지금 왔거든요. 지난주까진 저녁 먹고는 영화를 볼 수 없었는데…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선택권이 늘어나는 건 좋은 거잖아요. 많은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화와 공연 모두 보통 2~3시간 이어지는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사적 모임 4명과 밤 9시 또는 10시에 영업시간 제한이 유지되고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방역패스가 적용됩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는 3천 명대까지 줄었는데, 2주 뒤에는 거리두기가 좀 풀릴까요?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129명이었습니다. 

일요일 발생 기준 5주 만에 3천 명대였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1천15명으로 2주째 1천 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도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감소세로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이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63.9%까지 낮아졌습니다. 

하루 이상 병상이 나기를 기다린 환자도 엿새 연속 없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방역 완화 여부는 다음 주 상황까지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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