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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60세 이상 전 국민에 4차 접종

<앵커> 

오미크론 확산 속에 코로나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 접종 대상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4차 접종의 효과가 아직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폭발적인 확산세 속에 현재로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이 4차 접종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면역 저하자 등 일부로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사흘 만에 60대 이상 고령자와 모든 의료 종사자로 대상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오미크론의 무서운 감염력 때문입니다. 

[나프탈리 베네트/이스라엘 총리 : 오미크론은 델타가 아닙니다.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하루 1천 명 이하였던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주 사이 5천 명 안팎으로 치솟았습니다. 

이대로라면 하루 확진자가 5만 명까지 늘고, 이달 안에 누적 확진자가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00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을 맞지 않은 임산부가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16만 명을 넘어선 영국에서는 코로나에 감염돼 결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대규모 인력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의사와 간호사 등 국민보건서비스 전체 인력 가운데 4만여 명이 코로나19에 걸려 결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과 5일 전보다 60%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국 정부는 학교와 병원 등 주요 부문의 결근율이 최대 2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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