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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뒤 자정부터 일상회복 '멈춤'…엇갈린 반응

<앵커>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금요일 밤입니다. 동시에 가게들이 늦게까지 문을 열 수 있는 12월의 마지막 금요일이기도 합니다. 약 4시간 뒤 그러니까 오늘(17일) 밤 12시가 지나면 전국 모든 곳에서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또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도 다시 줄어듭니다. 거리두기를 앞둔 서울 도심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 오늘 날씨가 굉장히 춥던데 그래도 밖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저는 지금 서울 마포구의 경의선 숲길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강화된 거리두기 시행 전 마지막 금요일이라 그런지 이곳은 친구나 연인과 함께 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식당이나 술집에 손님들이 모여 있지만 당장 4시간 뒤면 모두 문을 닫아야 합니다.

수도권에서는 6명까지 모일 수 있었는데 내일 0시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4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도 밤 9시까지로 줄어듭니다.

다시 강화된 거리두기에 시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이예성/경기 군포시 : 앞으로 이렇게 (확진자) 많아지는 것보다 잠깐 거리두기를 강하게 조치한 다음에 괜찮아지면 그때 다시 위드코로나 하면 괜찮지 않을까….]

[최은영/서울 용산구 :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영화 시간을 늦은 시간까지 다 편성하고 예약도 다 받아놨는데 그것도 다시 다 조정해야 하고 이러니까. 좀 더 여유를 두고 시행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주말을 앞두고 종교 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도 오늘 나왔는데요, 그 내용도 함께 전해 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부터는 종교 행사에는 미접종자가 끼면 현재 전체 좌석의 50%에서 30%로 줄어듭니다.

이 경우 최대 299명까지 참석할 수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하면 전체 수용 인원의 70%까지 가능합니다.

종교시설 내 취식이나 큰 소리로 기도하는 등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행위는 예전처럼 금지됩니다.

소규모 종교 공부 모임이나 선교 활동에 앞선 준비 모임 등은 접종 완료자로만 4명까지 가능합니다.

주말에 많이 찾으시는 영화관과 공연장은 밤 10시에 문을 닫습니다.

이번 방역 강화 조치는 다음 달 2일까지 시행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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