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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역대 최다…위중증 환자는 하루 1천 명 눈앞

<앵커>

추가 확진자는 8천 명 가까이 나왔고, 위중증 환자도 1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더 걱정되는 것은, 확진자 가운데 코로나로 숨지는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내용은, 박재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충북 음성의 한 육가공업체입니다.

지난 13일 이후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직원 230여 명을 전수검사했는데, 6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조병옥/충북 음성군수 : 해당 업체 내에 신별진료소를 설치해 PCR 검사 실시한 결과, 총 6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오늘(15일) 신규 확진은 7천850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바꿨습니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하루 3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 경로를 찾아 서둘러 감염 전파의 끈을 끊어야 하는데, 서울의 경우 확진자의 53%인 1천703명은 아직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964명으로 코로나19가 아닌 일반 환자들도 치료를 못 받게 되는 하루 1천 명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어제) : 중환자실의 40~50% 정도가 코로나 병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1천 명 이상 된다고 하면, 일반 진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망자는 70명이었는데,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이 너무 빠르게 치솟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최재욱/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 사망률, 치명률이라는 것 1.62%(하루 단위 기준)는, 불과 3~4개월 전만 하더라도 0.3%대였습니다. 그게 다섯 배 이상 증가했고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9명 추가돼 1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은 시간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내일부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도 증상 발현 후 20일이 지나면 일반 병실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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