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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 언제까지?…"방역조치 정밀한 조정 필요"

<앵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이 내용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최악은 아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지난주 수요일에 전문가들은 오늘 1만 명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그것보다는 덜 늘었습니다. 왜 그런지 보실까요. SK텔레콤의 모바일 기반 이동량 보면요, 12월 첫째 주부터 이동량이 꺾였습니다. 이번 주도 지난주보다 2.4% 더 줄었고요. 적어도 2주 전부터 국민의 자발적인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고요. 이것이 확진자 수 자체를 꺾지는 못했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어느 정도 누그러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감소까지 이어지려면 좀 더 파격적인 이동량 감소가 필요한데 다만 좀 더 정밀한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Q. '정밀 조정' 하려면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오늘 신규 확진자 보겠습니다. 60대가 19%로 가장 많고 10대와 20대는 각각 1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최근 2주간 감염 경로 보면 노인 요양시설 등의 감염은 4%에 불과하고, 48%가 지역사회 접촉입니다. 결국 60대 이상의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맞는데 고령층이 식당과 카페에서 밤 늦도록 계시다가 감염됐을까요? 고령층은 낮에 자녀나 친구를 만나면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이것은 강제로 억압하기보다는 설명하고 설득하는 방식이 나아 보입니다. 또 60대 이상 3차 접종률 42%에 불과한데 이것을 빨리 끌어올리는 것이 더 시급해 보입니다.

Q. 의료체계 붕괴 어쩌나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대한응급의학회 의사회 회장이 1% 코로나 환자 때문에 99%의 일반 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행 전부터 그랬다고 언론 인터뷰했는데요. 건강보험공단이 오늘 공개한 최근 5년간 국내 33개 주요 수술 건수 자료 보시겠습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국내 수술 건수는 해마다 늘다가, 지난해 파란색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심근경색 환자의 스텐트 수술, 위암 환자의 위절제술까지 줄었습니다. 이 환자들이 줄었다는 통계는 어디에도 없으니까 수술 건수만 준 것입니다. 우리나라만의 문제 아니고 해답 찾기 쉽지도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의료자원 배분의 우선순위 점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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