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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 3주째 증가…"핼러윈 영향 곧 나타난다"

<앵커>

일주일 전,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선 이후 우려했던 것처럼 확진자수가 늘고, 위중증 환자, 사망자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환자 1명이 몇 명에게 옮기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 지수'도 3주째 높아졌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원생 가족이 처음 감염된 뒤 15명까지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화장실을 공동 사용하고 장시간 원생과 종사자가 식사와 교육 활동을 함께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집단감염과 일상회복 속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해졌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가 5주 만에 2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일주일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의 80% 가까이는 60대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더 심각한 건 감염 재생산지수입니다.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4주 전 0.86에서 지난주 1.20으로 3주 연속 오르며 유행 확산 상황임을 보여줬습니다.

방역 당국도 이번 주 중반 이후 환자 수가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또 특히 핼러윈 데이 모임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화요일과 수요일을 예의주시해서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26만 명 분석 결과, 백신 접종자가 미 접종자보다 중증화율와 치명률이 현저하게 낮았다며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또 오늘(8일)부터는 유흥시설, 노래방, 목욕탕 등에서 '방역 패스'가 본격 시행돼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다만 실내체육시설은 계도기간을 일주일 더 두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CG : 신소영,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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