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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만 명 땐 비상조치"…마스크는 최후 보루

<앵커>

방역 규제가 조금 풀어진 건 반가운 일이지만 그 여파로 확진자 숫자는 다시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당국은 하루 1만 명이 나오는 상황까지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위중증 환자 병상은 1천400개 필요하고, 또 재택치료가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합니다.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구민 재택치료를 맡은 호흡기 클리닉 병원, 하루 새 코로나19 환자 11명이 추가됐습니다.

[(숨쉬기 불편하거나 가슴 답답한 거 있으세요?) 그렇진 않은데 기침이….]

[주형로/이비인후과 전문의 : 의료진이 응급상황 발생 여부를 판단하며, 응급 시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이송을 요청(합니다.)]

추석 연휴 전 신규 확진자의 10%였던 서울의 재택치료 환자가 23%로 늘었는데, 서울시는 60%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누적 환자는 6천여 명, 이 중 2.8%가 입원했고 97.2%는 회복했습니다.

재택치료도 고위험군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령, 당뇨병, 만성 신부전 환자 등은 산소포화도가 90% 아래면 즉각 입원 치료받는 게 좋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서 위중증 환자 병상 확보는 필수적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1만 명 발생할 경우 예방접종률 등을 고려하면 위중증 환자는 140명, 평균 입원기간이 열흘이니까 1천400개 병상이 필요하다고 국립중앙의료원은 결론 냈습니다.

300병상 더 확보해야 하는데, 방역 당국은 1천600개로 목표를 늘려 잡았습니다.

그러나 하루 1만 명을 넘으면 뇌졸중이나 심장병 중환자실을 코로나 병동으로 전환하는 극약 처방이 불가피합니다.

무엇보다 자발적 방역이 중요한데, 핵심은 마스크 착용과 실내 환기입니다.

백신 접종이 코로나의 1차 방어선이라면, 마스크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마스크 예방 효과는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는데, 50~60대는 23%, 60세 이상은 35%였습니다.

또 한 시간마다 10분씩 환기하면 감염 위험이 1/3 낮아집니다.

(영상취재 : 정성훈, VJ : 신소영, CG : 한정우·심수현·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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