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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만에 나왔어요"…일상 회복에 밤거리 북적

<앵커>

코로나 때문에 장사 제대로 못하고 사람들과 거리를 둬야 했던 날들을 뒤로하고, 건강한 일상을 향해 오늘(1일) 우리 사회가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2021년 11월 1일, 오늘은 평범했던 삶으로 되돌아가는 긴 여정의 첫날입니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모든 분들, 이제 달라진 일상 속에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밤 10시 40분이 지났는데 서울 시내 모습은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하정연 기자, 밤 10시 넘어서도 간판에 불이 켜 있는 모습을 참 오랜만에 보네요. 

<기자>

퇴근길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 을지로 먹자골목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 시간에 가게 문이 많이 닫았을 시간인데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귀갓길을 잠시 미뤘는지 아직까지 거리에 활기가 가득합니다.

[이은지/서울 서대문구 :  10시까지면 솔직히 호프집이나 이런 덴 가기 힘들었는데 너무 오랜만에 왔고요, 올해 거의 따로 못 모였다가 몇 달 만에 나오게 된 거 같아요.]

오늘부터 식당과 카페 등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하지만 고위험 시설인 유흥주점과 콜라텍, 무도장 등은 밤 12시 영업 제한을 받습니다. 

<앵커>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면서 누구보다 가게 사장님들이 많이 기뻐했을 거 같은데 어떻던가요?
 
<기자>

제가 오늘 낮부터 여러 사장님들을 만나 뵀는데 모처럼 찾은 활기에 많은 분들이 기대감을 나타내셨습니다.  

[윤영원/자영업자 : 시간이 연장이 되면서, 더 많은 시간 동안 손님들이 얼마나 올진 모르겠지만 많이 올 거란 기대로 장사를 준비하고 있으니까 언젠가는 예전처럼 돌아가서….]

[김형두/자영업자 : 많이 기대하고 있죠. 실제로도 손님도 많아요, 평소보다 3~4배 많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요. 야채나 음식 준비를 많이 했죠.]

오늘부터는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수도권에서는 최대 10명, 비수도권에서는 12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이런 모임 술자리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경찰은 앞으로 석 달간 단속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음주 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야 그토록 바라던 일상 회복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다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지인,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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