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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주전 공격수 도핑 적발…"폭탄 떨어진 듯"

<앵커>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 진 적이 없는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그런데 주전 공격수 1명이 도핑 검사에서 적발돼 갑자기 팀을 떠나면서 지금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만약 추가로 도핑에 적발되는 선수가 나오면 몰수패를 당할 수도 있는데, 일단 우리와의 경기는 예정대로 열립니다.

이어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오늘(6일) 여자배구 대표팀의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탄다라는 지난 7월 7일 자국에서 도핑 검사를 받았는데, 지난 5일 새벽 도핑 양성 반응을 통보받았고, 곧장 선수촌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다라의 이탈로 브라질은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탄다라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멤버로 이번 대회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는데, 우리와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10점을 올리며 3대 0 패배를 안겼고 강호 세르비아와 경기에서는 양 팀 최다인 19점을 올려 브라질의 전승 행진을 이끌어 왔습니다.

여자배구 브라질 주전 공격수 도핑 적발

베테랑의 도핑 적발에 브라질 팀 분위기는 어수선합니다.

브라질 매체 밴드 스포츠는 기마라에스 감독의 인터뷰를 전하며 선수단에 폭탄이 떨어진 것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IOC의 '팀 스포츠' 도핑 규정에 따르면 선수 1명이 도핑 검사에 적발될 경우 그 팀에 대한 표적 검사가 실시되고 추가로 적발되면 몰수패를 당할 수 있는데, 일단 오늘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성기학/대한배구협회 국제부장 : 올림픽의 경우 별도의 도핑 규정이 있어서, 단체 종목 테스트 1명 이상 위반 시 팀에 대한 표적 검사를 진행합니다. 해당 선수만 빠지고 경기는 정상 진행을 합니다.]

어수선한 브라질 팀 분위기와는 달리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리 선수들은 흔들림 없이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이용한,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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