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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발 확산…비수도권 6개월 만에 300명대

<앵커>

유흥업소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비수도권 확진자도 6개월 만에 3백 명을 넘었습니다. 휴가철 맞아, 또 수도권 4단계 피해서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게 방역 불안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1일) 0시 기준 부산에서 45명, 경남에서 37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부산 20명, 경남 12명이 유흥주점과 관련된 감염입니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발생한 부산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개 업소 153명에 달합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유흥주점의 경우에는 확진자들의 연령대도 30대, 40대, 50대까지도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유흥업소를 방문한 적이 있어 검사 대상에 오른 사람만 5천여 명입니다.

부산시는 유흥시설과 노래방 영업 제한을 자정에서 밤 10시로 앞당기는 등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통영을 제외하고 거리 두기 1단계인 경남도도 상향을 검토 중입니다.

제주시내의 한 유흥주점에서는 어제 7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이 됐습니다.

서귀포시 가요주점 확진자는 한 명 추가돼 1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제주도는 닷새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확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이달 확진자 절반 이상이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외부 요인 때문으로 드러나 휴가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태봉/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 제주도에 여행 계획을 적어도, 며칠 전에 짜지 않습니까? 그러면 반드시 검사를 먼저 받아주십시오.]

앞으로 2주간 시행될 수도권 4단계 거리 두기에 따라 지방으로 옮겨 모이는 풍선 효과도 예상되는 만큼, 각 지자체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강효섭 JIBS,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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