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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주말 '최다'…"델타 변이, 알파보다 2배 증가"

<앵커>

오늘(11일) 초복이었습니다. 더위와 코로나 모두 잘 피하셨기를 바라면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1천 3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토요일 기준 역대 최고치였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3명 중에 1명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문제의 델타 변이가 가장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영어학원 연쇄감염을 이끈 홍대 앞 주점 관련 확진자가 355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곳 연쇄 감염자의 상당수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돼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확진자의 1/3이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으며 그중에서도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더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델타 변이가 점점 증가하여) 알파 변이보다 더 많이 검출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하여 검출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2.4배나 강합니다.

후각이나 미각 상실 증상이 적은 대신 콧물과 기침, 두통 등 일반 감기와 비슷한 게 특징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전체 신규 확진자는 1천 324명으로 역대 토요일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문제는 일상생활 곳곳으로 소규모 확산이 늘면서 감염 경로 찾기는 더욱 어려워졌다는 점입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는 비율은 30.7%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의미하는 양성률도 전국 기준 6.42%를 기록해 전날 3.68%에 비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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