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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 1천 명 처음 넘어…비수도권도 '비상'

<앵커>

사흘째 최다 확진자 기록을 바꿨습니다만, 토요일인 오늘(10일)도 이미 1천100명을 넘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은 여전히 심각하고, 비수도권마저 환자가 늘고 있는데, 걱정한 대로 서울 사람이 전파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사흘간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어제(9일) 확진자 1천378명 가운데서는 수도권 환자만 처음으로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수도권 영어학원들에서는 2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355명입니다.

경기 수원구치소 평택지소에서는 수용자 1명이 확진돼 다른 수용자와 직원 등 40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상이 가벼운 확진자가 많다 보니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70%를 넘자, 어제 서둘러 250병상 규모의 치료센터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하루 100명대였던 비수도권 확진자는 이제 299명까지 늘었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이달 초 서울 지역 확진자가 방문한 이후 지역 주민 15명이 감염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전파자가) 서울 거주자이신데요. 그분이 군산에 (방문했다가) 친지 그리고 친구들 또 동선에 포함돼 있는 손님들에게 전파가 된 내용으로….]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합니다.

저녁 6시 이후에는 3명 이상 모일 수 없고, 백신 접종자에 대한 방역 완화조치도 시행되지 않습니다.

국방부도 4단계 격상에 맞춰 수도권 장병들의 휴가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외출과 외박, 면회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성민 JTV,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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