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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 명 다녀간 코엑스 유아박람회서 확진…행사 중단

<앵커>

어제(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천378명입니다. 또다시 역대 최고 기록이죠. 걱정스러운 일이 또 생겼는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유아용품 박람회에서 전시업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4천 명이 다녀간 대규모 행사입니다. 주최 측은 내일까지 예정됐던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먼저,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코엑스의 유아용품 박람회 현장.

개장 시간이 지났지만 방문객은 보이지 않고, 전시업체들은 짐을 빼고 부스를 철거하느라 분주합니다.

지난 8일부터 이곳에서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참가 업체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행사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전시됐던 물건들도 모두 철거하는 상태입니다.

확진자는 유아용품업체 종사자로, 지난 목요일부터 행사장에 상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기간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4천여 명 정도입니다.

유아박람회 확진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했고, 행사장 내에서 취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남보건소 관계자 : 혼자 하는 부스였고, 방문했던 사람이 극소수였던 사항이 확인이 됐고요. 접촉자들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던 거 같아요.]

전시회 진행은 가능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었지만, 주최 측은 행사를 취소하고 참가 업체와 방문객들에게 진단검사를 권고했습니다.

[이민주/세계전람(행사 주관사) 부장 : 모든 참가 기업들의 가족분들, 그리고 관람하러 오신 분들이 유아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님들이다보니까 저희가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전시 참가 업체들도 이런 결정에 동의했습니다.

[전시 참가 업체 관계자 : 대부분 업체들이 검사를 받고 온 상태에요. (혹시 모르니까?) 네, 혹시 모르니까요.]

앞서 발생했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집단감염은 누적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었습니다.

종사자가 78명으로 가장 많고, 방문객 확진자도 계속 늘어 14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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