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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한 북한…"깊은 우려"

<앵커>

오늘(25일) 아침 북한이 1년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 쪽으로 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입니다. 청와대는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먼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6분과 7시 25분 두 차례에 걸쳐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입니다.

비행 거리는 450km, 최고 고도는 60km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3월 29일 원산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이후 1년 만이고,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김정은이 발사 현장에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 현재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행 거리와 최고 고도로 봤을 때 북한판 에이태킴스와 북한판 이스칸데르에 가깝습니다.

두 미사일은 2019년부터 시험발사가 포착된 최신형으로, 요격을 피하는 '풀업기동' 특성이 있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로 대응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에이태킴스, 재작년 8월에는 에이태킴스와 이스칸데르를 각각 발사했는데 50km 안팎의 최고 고도를 찍으며 400km 이상 비행했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지난 21일에 쐈던 순항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 직후에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데 깊은 우려를 표명했는데, 탄도미사일인지에 대한 최종 판단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이승열, CG : 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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