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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행사는 취소…"예약 마감" 동해안 이미 '만실'

<앵커>

이렇게 전국 곳곳에 코로나가 번지면서 연말연시에 지역별로 해마다 열렸었던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새해 첫 해맞이 행사 역시 사람들이 많이 몰릴까봐 이번에는 하지 않기로 했는데, 정작 동해안에 있는 숙박업소들은 이미 예약이 꽉 찼다고 합니다.

G1 신건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월 1일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강원도 동해안에는 58만 명이 모였습니다.

하루 미리 와서 묵거나 이른 열차를 타고 모여 백사장 빼곡하게 서서 첫 일출을 맞습니다.

평소 같으면 대목이겠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해맞이 행사는 모두 취소됐고, 일부 지자체는 일출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면서 방문 자제를 권하고 있습니다.

해맞이 행사는 취소됐지만, 내년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동해안 호텔 예약률은 90%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무서운 확산세에 혹시 취소된 객실이 있을까 싶어 확인해봐도 방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동해안 A 호텔 : (자리가 없을까요?) 죄송하지만 12월 31일 목요일은 콘도와 호텔 예약이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해맞이 행사는 취소했어도 오는 관광객 막을 도리는 없어 지자체들은 전전긍긍입니다.

숙박업소들도 예약은 받았지만, 혹시 모를 감염은 큰 부담이라면서 방역수칙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김병호/○○호텔 총지배인 : 들어오는 입구에서 1차 체온을 측정하고, 2차로 로비에서 체온을 측정할(예정입니다.)]

동해안 6개 시·군은 내년 1월 1일,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해맞이 인파 간 거리두기를 유도하는 등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조은기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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