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078명' 사흘 만에 또 최다 확진…3단계 기준 충족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800명 넘어

<앵커>

코로나19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추가 확진자 먼저 1천78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1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하루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국내 발생 환자가 하루 평균 830명이 넘었는데, 이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3단계 기준을 충족한 것입니다. 보건당국은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것을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78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았고, 사망자도 12명 추가돼 이틀 연속 10명 넘게 나왔습니다.

수도권의 상황이 특히 심각한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국내 발생의 3분의 2가 넘는 757명이 나왔습니다.

집단감염 양상도 실내와 실외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수원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 합숙시설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일부 학생들이 합숙시설 내 헬스장을 함께 이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고등학교 관계자 : 경북에 집이 있는 친구들도 있고 그래서 합숙소를 불가피하게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가이드라인도 있고 그런데 그거를 좀 준수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서울 용산구의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는 총 62명으로 늘었고 일주일 동안 부흥회를 한 강서구 교회와 관련해서도 1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구로구의 요양병원 2곳에서도 지금까지 4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 한 주 전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거리두기 3단계 기준 800명을 이미 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수 외에도 방역 관리 상황과 의료체계의 여력, 위중 환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 상향 여부를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박선수, VJ : 신소영) 

▶ "지원책 마련" 3단계 고심하는 정부…자영업이 관건
▶ "같은 층서 밥 해 먹고"…베트남 유학생들 집단감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