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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①] 행정수도 이전, 찬성 48.6% vs 반대 40.2%

<앵커>

저희 SBS가 정치·경제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오늘(26일)내일 걸쳐서 조사 결과를 전해드릴 텐데요, 먼저 행정수도 이전입니다.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데에 반대보다 찬성이 더 높았습니다. 지역별로 또 정당 지지별로 어땠는지 확인해보시죠.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와 국회 등을 세종시로 옮기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찬성 48.6%, 반대 40.2%로 찬성 의견이 오차 범위 밖에서 더 많았습니다.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에선 찬성 63.9%, 반대 29.9%로 찬성이 두 배 이상 많았던 반면, 수도권에선 반대가 46.8%, 찬성이 43.7%로 팽팽했습니다.

민주당, 정의당 지지층에선 찬성이, 통합당,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반대가 각각 60%대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수도 이전 찬성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49.7%가 지역균형 발전을, 41%가 수도권 과밀 해소와 부동산 가격 안정을, 7.6%가 행정 효율성 저하 극복을 각각 찬성 이유로 꼽았습니다.

반대 응답자들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안 된다 35%, 여권이 국면 전환 의도로 추진한다 31.2%, 과거 위헌 결정을 받았다 12.2%, 세종 외 다른 지역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11.4%로 반대 이유가 나뉘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을 위해 헌법 개정이 필요한지 묻자 과거 위헌 결정을 받았기 때문에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 41%, 국회 입법과 헌법재판소 재결정으로 개헌 없이 추진할 수 있다 40.5%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만 따져보면 개헌을 통한 추진 39.1%, 개헌 없는 추진 46.9%였고 통합당 지지층은 각각 48.5%, 27.3%로 나타나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어제와 그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조사방식은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 응답률은 8.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P입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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