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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공무원도 확진…"줌바 확진 강사의 수강생"

부산서 임산부 첫 확진…"태아 감염 가능성 희박"

<앵커>

우리나라 전체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7일)로 7천 명을 넘었습니다. 어제보다 448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48명이 됐습니다. 임신부 환자가 4명 있다는 사실이 오늘 처음 확인이 됐고, 또 정부세종청사에서 일하는 복지부 공무원도 줌바댄스 배우러 갔다가 감염이 돼서 청사 전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세종청사 근무자 중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1만 5천 명이 상주하는 청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는 보건복지부 공무원으로 코로나19 방역 업무 담당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열린 전국 줌바 강사 워크숍에 참석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줌바 강사의 수강생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동선 파악과 함께, 동료직원들과 줌바 수업의 다른 수강생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방역을 위해 세종청사 일부가 폐쇄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정례브리핑 장소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로 급히 바뀌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보건복지부 차관) : 내일까지는 소독 작업과 사후 안정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핵심적인 부서들은 다른 업무환경 또는 모바일 환경을 통한 업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부산 강서구에 사는 30대 임신부가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대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남편과 주말부부로, 남편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남편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데, 태아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권준욱/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수직감염이라든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혈액으로 전파 자체는 외국에서도 그렇고 많은 전문가들도 그렇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임신부 3명의 감염 사례를 보고했습니다.

경기도 광명의 함께하는교회 부목사가 예배에 참석한 가족들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교회는 자진 폐쇄했고, 방역당국은 이 교회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김민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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