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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 대구·경북 4명 숨져…'자가격리 사망' 5번째

"신천지 교인, 오늘 중 검사받아라" 대구시장 행정명령

<앵커>

대구·경북, 오늘(7일)까지 환자가 6천 명을 넘었습니다. 고령자들을 중심으로 사망자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오늘의 대구·경북 상황 점검을 해보겠습니다.

TBC 한현호 기자, 오늘 사망자가 또 많이 나왔어요.

<기자>

네, 경북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4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경북 영천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78세 남성은 상태가 나빠져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는 도중 사망했습니다.

치료를 못 받고 자가격리 중 숨진 5번째 사례입니다.

이곳 경북대병원에서는 83세 여성이 숨졌는데요, 평소 천식을 앓던 이 여성은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받다 오늘 오전 숨을 거뒀습니다.

또 기저질환이 없던 78세 남성과 76세 여성이 숨을 거뒀는데, 남성은 사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 확진자가 455명 늘면서 누적 환자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그리고 검사를 여전히 거부하는 신천지 교인들이 있는데, 대구시장이 이제서야 검사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요.

<기자>

네,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 교인 가운데 10%가 조금 넘는 약 1천400명이 연락이 안 닿거나 당국의 방문을 거부해 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들이 또 다른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만큼 대구시가 행정명령을 내려 사실상 강제검사하기로 했습니다.

[권영진/대구광역시장 : (신천지 교인들) 아직도 양성률이 33.3%입니다.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은 오늘 중으로 진단검사를 받으시라는 행정명령을 내립니다.]

행정명령을 거부하면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더 나아가 역학조사를 방해하면 최대 2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진욱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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