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구·경북 사망 9명 늘어…경산도 '특별관리' 지정

경북 신천지 환자 60%, 모두 경산 주민

<앵커>

전체적인 흐름 살펴봤고 이번에는 지역별로 나눠서 보겠습니다. 우선 환자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 지역부터 가보겠습니다. TBC 박정 기자가 연결돼있습니다.

박 기자, 오늘(5일) 추가로 확인된 사망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이곳 경북대병원에서 숨진 60대 남성을 포함해 대구에서 5명, 경북에서 4명 등 추가 사망자 9명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사망자 42명 가운데 41명이 대구와 경북에서 나온 겁니다.

오늘 사망자는 80대 환자가 4명이고 70대 2명, 60대 3명입니다.

안동의료원에서 숨진 1명을 빼고는 고혈압이나 당뇨, 치매 같은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중증과 경증환자의 분리 치료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도 대구에서는 2천100명이 넘는 환자가 입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 4곳에는 500여 명만 입소한 상태입니다.

하루 수백 명씩 늘어나는 환자 속도를 못 따라잡는 상황입니다.

교정시설에서도 6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교도소 교도관인데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교도관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대구를 빼면 경북 경산시가 경북 지역에서 환자가 가장 많다는 소식 저희가 어제 전해드렸는데,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정부가 지정했네요?

<기자>

네, 대구와 청도에 이어 경산이 세 번째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경산에서는 오늘만 확진자 59명이 추가돼 환자 수가 347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북 지역 전체 환자의 40%가 경산에서 나온 겁니다.

무엇보다 걱정은 신천지 관련 환자입니다.

경북 신천지 환자의 60%인 226명이 모두 경산 주민이어서 감염이 다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경산의 요양 시설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어 통상을 넘어선 특별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정부가 판단한 겁니다.

(영상취재 : 채재윤 TBC, 영상편집 : 최진화)

▶ 푸른요양원서 36명 확진…경북 복지시설 '통째로 봉쇄'
▶ 서울도 확진자 100명↑…'소규모 집단 감염' 주의해야
▶ 신규 확진자 줄었다지만…'새로운 감염 물결' 우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