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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요양원서 36명 확진…경북 복지시설 '통째로 봉쇄'

<앵커>

많은 사람이 함께 지내는 곳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걸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고 저희가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데 경북 봉화군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어제(4일), 오늘 36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경상북도는 예방적 차원에서 600곳 가까운 경상북도의 복지시설을 통째로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은 손형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는 푸른요양원.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고 건물 1층에는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이 요양원에서 어제 80대 입소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근 몸이 안 좋아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보건소 관계자 :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떴으니까. 저희가 그날 오후에 (요양원으로) 바로 들어갔죠. 3월 4일 되면서 저희들이 그날 전 직원이 들어가서 검체 채취하고….]

이후 요양원 내 입소자와 직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고 오늘까지 입소자 26명, 직원 10명 등 모두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곳 요양원에는 오늘 오전, 건물 밖에 대한 방역부터 먼저 이뤄졌습니다.

이 건물 2층에 확진 환자들이 현재 격리돼 있는 상태로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 보건당국은 이 요양원과 인근 병원 일부 병동을 소독하고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요양원의 감염원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는데 신천지와 관련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상북도는 이곳 외에도 칠곡, 경산 등 사회 복지 시설 18곳에서 95명의 환자가 나오자 예방적 차원에서 도내 580여 개의 사회 복지시설을 외부와 통째로 차단하는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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