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사상 최고로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오늘(10일)은 4달러 넘게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4.19달러, 3% 급락한 배럴당 134.3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가 오늘 급락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 주말 폭등에 따른 부담 때문입니다.
중동에서 갑자기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유가가 불과 이틀동안 13%나 폭등했다는 것은 정상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됐습니다.
여기에 달러가 오늘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지난주에 가치가 급락하면서 유가 급등을 불러왔던 달러 가치가 오늘은 유로화에 대해 0.7% 상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급등하는 유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산유국과 소비국이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고유가에 대한 대응 방안이 마련되는 것 아닌가, 이런 기대감이 생긴 것입니다.
지난 주말 유가 폭등에는 모건 스탠리가 다음달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까지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의회는 골드만 삭스나 모건 스탠리 같은 월가의 투자 금융 회사들이 원유 선물 시장을 왜곡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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