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8일에 소유즈 호를 타고 우주로 나갈 한국 최초의 탑승 우주인이 고산 씨에서 이소연 씨로 교체됐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소연 씨가 고산 씨를 대신해 한국인 첫 탑승 우주인으로 확정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10일) 오전 11시 반 우주인관리위원회를 열고 이소연씨가 탑승 우주인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뀐 탑승 우주인 명단을 러시아 우주 당국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체에는 러시아 측의 요청이 직접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과기부는 지난해 9월 고 씨가 가가린 우주센터 밖으로 유출하지 못하게 돼 있는 훈련교재를 가지고 나가 러시아 측이 항의해 왔고, 지난달 하순에는 교육과 무관한 훈련 교재를 임의로 빌려 사용하는 등 반복해서 훈련규정을 위반해 러시아 측이 우주인 교체를 요구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러시아 측이 우주에서는 아주 작은 실수나 지시 위반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사 직전 돌발 사태가 없는 한 이소연 씨가 소유즈 호를 타고 우주로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항우연 측은 두 우주인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똑같은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우주선 발사와 임무수행에는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우주인은 앞으로 오는 18일까지 종합훈련을 마치고 26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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