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의 개혁공천에 이어서 한나라당도 대규모 물갈이 공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늘(6일) 발표된 경기지역 공천자 명단에서 4선의 이규택 의원과 3선의 이재창 의원 등 현역의원 5명이 탈락했습니다.
먼저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 경기지역 17곳, 제주 3곳의 공천내정자를 발표했습니다.
경기도에서 4선인 이천여주의 이규택 의원을 비롯해 한선교, 고조흥 의원등 친박근혜측 의원 3명과, 파주의 이재창, 화성을의 고희선 의원등 친이명박 측 의원 2명이 탈락했습니다.
이들 대신에 이범관 전 광주고검장, 친이측 윤건영 의원, 김영우 전 당선자 비서실 기획부실장, 친박측 황진하 의원, 박보환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이 공천됐습니다.
오늘 발표된 공천내정자 20명 가운데 현역의원은 단 세명에 그쳐, 공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영남지역 공천자 발표를 앞두고 현역의원 물갈이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 지도부도 "비리전력자는 아예 공천 신청조차 받지 않았다"며 개혁공천은 민주당이 아니라 한나라당이 먼저 시작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이미 우리 한나라당이 옛날부터 한 것을 벤치마킹해서 지금 겨우 우리 수준 따라오려고 몸부림 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른바 '철새 논란'을 불러온 충남 당진의 정덕구 전의원은 여론조사가 높게 나온다는 이유로 공천을 강행해, 도덕성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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