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러나 어쨌든 이 기준에 따라서 공천 탈락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당사자들은 탈당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당 내분 사태로 번질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 배제 대상이 된 인사들 가운데, 지역적 상징성을 가진 인사들의 반발강도가 가장 심각합니다.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의원 등 호남인사들과 충청권의 이용희 국회 부의장 등은 외부인사의 월권이라며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김홍업 의원 : 외부 몇사람이 정치하는 사람들도 아닌 사람들이 정치적 생명을 끊는다는 것은 지나친 것이 아닌가.]
[이용희/국회 부의장 : 일단 공천신청을 해놨으니까 공천 결과를 보고 지역유권자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당을 위해 희생한 사람을 감안한 '개별 심사'를 권고했던 당 지도부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신계륜 현 사무총장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인 안희정 씨 등 2002년 대선자금 수사 과정에서 이른바 총대를 멘 인사들에 대해선 동정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인태/의원 : (남은 사람들이)표를 더 받기위해서 또 네가 한번 더 제물이 돼줘야겠다고 하는게 우리 양심이 허용하냐 이거야.]
외부인사가 주축이 된 공천 심사위가 당을 개조하고 접수하려 한다는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이번 논란 과정에서 "당 지도부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전략공천을 비롯한 향후 총선 전략 전체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