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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발 집값 상승'…호화 분양에 주변도 들썩

<8뉴스>

<앵커>

3.3 제곱미터당 분양가가 5천만 원에 육박하는 서울 뚝섬의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습니다. 문제는 주변 아파트값이 덩달아 뛰고 있다는 겁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뚝섬에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 제곱미터에 최고 4천5백98만 원, 아파트 한채에 50억 원에 달합니다.

이른바 수퍼 부자들을 겨냥했다는 이 아파트들은 서울 도심의 유명 호텔이나 고급 주택가에서 비밀리에 분양되고 있습니다.

고객과 분양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건설사 직원들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건설사 분양 관계자 :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어차피 이게 1, 2, 3순위 (일반)분양 대상은 아니죠?) 그렇죠. 노출 자체가 많이 꺼려지는 부분도 있고.]

뚝섬에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426가구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최고가 분양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 아파트 값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뚝섬 주변 강북의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들은 최근 수천만 원씩 호가가 올랐습니다.

뚝섬지역과 한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압구정동 대형 아파트들의 호가도 급등하면서 3.3 제곱미터에 5천만 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압구정동 부동산 중개업자 : 아무래도 뚝섬이 고분양가로 올라가버리면 전반적으로 평가를 하는 거죠. (뚝섬보다는 (압구정동이) 높아야 하는거 아니겠어요?) 그렇죠.]

뚝섬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이 성공하면 뚝섬발 집값 상승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움직임과 더불어 부동산 가격 불안을 조장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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