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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동물모양 전기제품 사지마세요

개구리 모양의 가습기, 닭 모양의 계란찜기, 고양이 모양의 토스터기 등 같은 제품이라면 이러한 동물모양 제품들이 더 눈에 띄기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김순옥/49세, 서울시 화곡동 : 일반 제품보다 더 귀엽고 사고 싶은 느낌이 드니까 사고 싶죠.]

하지만 이러한 제품들은 어린이들이 진짜 장난감인 줄 알고 만졌다가 사고를 당할 수 있어,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인 IEC의 기준에 따라 전 세계 판매 금지 상태입니다.

[안광희/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 2006년 12월 이후부터는 제조와 생산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대부분 불법제품입니다.]

그러나 20여 종이 넘는 동물모양 전기제품이 할인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련 협회가 단속에 나섰는데요.

[단속반/한국전기제품안전협회 : 사장님 계세요? 방금 핑크돼지가습기를 가지고 들어가는 걸 봤는데.….]

창고를 살피자 이내 동물모양 가습기 21개가 발견됩니다.

버젓이 내놓고 있다가 재빨리 숨겨놓은 것입니다.

또 다른 할인매장입니다.

[단속반 : 인터넷에서 어제까지 판매를 하고 있던데요.]

[판매자 : 저희 그거 다 내렸는데요.]

[단속반 : (현장에서 제품 발견 되고)현재도 나왔잖아요. 지금 판매되고 있잖아요.]

단속된 제품에는 이렇게 정품 인증마크가 붙여져 있었는데요.

일반 형태로 인증을 받은 뒤 모양을 바꿨습니다.

또 인증 표시를 도용 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중국 등지에서 수입된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판매자 : 우리는 인증서를 받았으니까, 전기안전 인증서를 우리한테 줬으니까 당연히 판매 가능한 줄 알았죠. 판매자들이 뭘 압니까?]

[박종수/한국전기제품안전협회 : 저희가 30업체를 조사해서 단속을 21건을 했습니다.
대부분 주부들이 구매를 많이 하는데 어린이들에게 굉장히 위험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구매를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린이 안전사고의 원인 될 수 있는 동물모양 전기제품!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노출돼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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