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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만 잡는 캡슐' 개발…전세계 관심 집중

<8뉴스>

<앵커>

암치료가 고통스러운 건 항암제가 멀쩡한 주변 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인데 이런 부작용을 줄일수 있는 치료법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나노 물질을 전자 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입니다.

캡슐 모양인데 속은 비어 있습니다.

크기는 50 나노미터, 즉 2만분의 일 밀리미터 정도 초극소형입니다.

이 물질은 지금까지 쓰이는 데가 없던 산화수산화철이라는 물질을 열처리해 만든 것입니다.

연구진은 유리의 원료인 실리카를 이용해 보호막을 만들어 열처리 한 후, 산화철 나노 캡슐이라는 새로운 물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극초소형 캡슐 모양을 한 이 물질이 암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의학 기술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캡슐을 인체에 투여해, 암 세포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고 또 그 안에 항암제를 넣으면 주변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환부에 정확하게 투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택환/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 껍질은 산화철 나노 입자 껍질은 MRI조영제를 이용하고, 그 다음에 빈 공간에는 감기약 대신에 항암제를 넣은거죠.]

이 새로운 나노 연금술은 세계적인 권위의 과학 저널인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발표됐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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