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와 캐나다 토론토 성미카엘 병원 연구팀은 38살의 여성 9만여 명을 대상으로 가슴 사이즈가 당뇨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20살 때 착용한 브레이지어의 크기를 확인해 가슴 사이즈의 크기를 조사했는데요.
조사 결과 20살 때 B컵 브레이지어를 한 여성들이 A컵을 한 여성들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C컵인 여성의 당뇨병 발병률은 4배, D컵인 여성은 무려 5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는 20살 때 가슴이 큰 여성은 또래에 비해 성장은 물론 사춘기가 빨리 왔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수연/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게 되면 중요한 당뇨병 원인 중에 하나인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것이 진행되게 되는데요. 이것이 향후 성인이 되었을 때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또 가슴의 60%이상은 지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과체중일수록 지방비율이 더 많기 때문에 이 지방 세포가 성인이 되었을 때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가슴 사이즈가 큰 여성들은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서 체지방 비율을 줄이는 것은 물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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