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삼성동의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지난 해 분양된 이곳의 조합원 분양권 가격은 109㎡ 기준으로 12억 원.
[인근 공인중개업소 : (호가가) 한 1억이 올랐다고 봐야죠. 매물이 없으면 그냥 그렇게 떠들어요, 뭐 12억이다 뭐다, 사려면 사고 말려면 말라면 말라는 식으로. 지금도 자꾸 오르죠.]
재건축이 예정된 잠실의 이 아파트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매물과 거래는 없는데 연일 호가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준/공인중개사 : 5, 6개 동에서 매물이 하나가 나오는데 그것도 호가가 상당히 높여진 상태입니다. 호재가 없는데 호가만 높아져 매수자들이 전부 관망세로 돌아서 있습니다.]
부동산 세제 개편 논의가 나오면서 사려는 사람도 팔려는 사람도 급할 것이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김학권/세중코리아 대표 : 팔려고 하는 사람은 기대감 때문에 매물을 많이 회수해 가는 상태고, 향후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움직이지 않고 있어 호가만 올랐고 거래는 한산한 편입니다.]
때문에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의 호가 차이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영호/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팀장 : 하지만 호가에서 실제 거래가 이뤄지게 되면 그게 실거래가로 정착이 되고, 그럼으로써 결국 아파트값이 오르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늦지 않게 부동산 가격안정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시장에 보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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