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골마저 녹아버릴 정도의 강한 불길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처참한 화재현장.
지난 7일 발생한 이천 냉동창고 화재 참사는 40명의 귀한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더구나 이들의 1/3 가량은 중국 등 외국에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찾아온 외국인 노동자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외국인 노동자들은 건강을 관리하기가 더 힘들지만,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부담해야 하는 진료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병원 문턱은 항상 높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 누구나 내국인과 똑같이 병원진료부터 건강검진까지 건강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일찌감치 건강보험에 가입한 방글라데시에서 온 띠뚜씨!
몇 년 전 건강보험의 혜택을 크게 받았습니다.
[띠뚜/방글라데시 : 건강보험은 한국 어딜가거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까 좋은거죠. ]
외국인 건강보험은 외국인 등록을 하고 국내 체류자격을 가진 자가 그 대상이 되는데요.
직장 가입자의 경우 사업장의 사용자가, 지역가입자는 본인이 관할 공단 지사에 신고 하면 됩니다.
[윤재숙 파트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팀 : 직장가입자나 지역가입자 중에서 보수월액이 파악되는 경우는요. 직장 보험료율 5.08%를 적용한 보험료를 부담하도록 돼 있고, 지역가입자 중에서 소득이 파악되지 않는 경우는 전년도 지역세대 평균 보험료를 적용하도록 돼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을 상담하고 싶지만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서투른 외국인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외국인 콜센터에 문의하면 영어로 상담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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