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4월부터 주유소 기름값 실시간 공개"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가 현정부의 고유가 대책 가운데 하나인 주유소 가격 실시간 공개를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홍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0% 인하를 목표로 추진중인 유류세 인하의 효과를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유소 가격 실시간 모니터링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시한 가격 공개로 주유소간 경쟁을 유도하면 실질적인 유가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게 인수위의 생각입니다.

[이동관/인수위 대변인 : 주유소 영업의 자율성 등의 이유로 이에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습니다만 인수위원회는 국민편익의 극대화를 위해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4월부터 전국 1만 2천개 주유소 가격 정보를 지도정보와 함께 차량용 네비게이션 등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수위는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제재 방침을 밝혔습니다.

현행 석유 사업법은 당국이 사업자에 정보공개 요구하면 기업은 이에 응하도록 의무화하고, 불응할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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