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윤영미 아나운서가 연예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20일) 오후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관람하기 위해서 체육인들과 함께 영화관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 날 영화의 실제 모델인 이명철 감독을 비롯해 임오경, 오영란 등 전·현직 여자 핸드볼 대표 선수 등 60여 명의 체육인들과 고두심, 김미화 씨 등 문화계 인사들과 함께 관람했는데요. 이 당선인은 영화 관람에 앞서서 영화가 성공하고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는 새로운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수정 씨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이 제 5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부분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영화로서는 유일하게 공식 경쟁부분에 초청된 것인데요. 파리에서 90% 이상 촬영을 한 '밤과 낮'은 갑작스럽게 서울에서 파리로 도피하게 된 화가 김성남의 기이한 여행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황수정 씨는 김성남의 아내 역할을 맡았습니다.
어제 공연을 했던 나나 무스쿠리가 태안 지역에 공연 수익금의 일부인 1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나 무스쿠리는 "태안 원유 유출 사고 소식을 접했을 때 심각한 상황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자선 공연을 열지는 못 하게 됐지만 수익금의 일부인 1만 달러를 기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나 무스쿠리는 내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 성남, 대구, 창원, 부산에서 2005년에 이어서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모델 강승현 씨가 동양인 최초로 세계슈퍼모델 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화제입니다. '포드 슈퍼모델 대회'에서 최고의 모델로 선발된 것인데요. 현재 동덕여대 모델학과에 재학중인 올해 20살인 강 씨는 178센티의 서구적 체형과 동양적 얼굴이 조화를 이뤘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동양인이지만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높은 점수를 얻게 한 요인이었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