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신도시의 대표적인 후광 지역인 교하읍에 위치한 아파트입니다.
이곳의 시세는 105㎡ 기준으로 3억 원.
파주 신도시 개발로 올랐던 시세가 지난 해 하반기에 5천만 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가 3.3㎡ 당 천만 원 선에 나왔는데 더 싼 돈으로 새 아파트에 갈 수 있는데, 그렇다보니까 가격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거죠.]
파주 뿐 아니라 수원, 김포 등 2기 신도시 건설이 예정된 다른 지역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신도시 개발 발표 당시 높은 후광효과로 주변의 아파트 호가가 크게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입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인해서 실제 주변 집값보다 분양가가 더 싸게 되다보니 오히려 분양가보다 비싼 집값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역전현상이 나타나게 된 겁니다.]
즉 정부가 2기 신도시 분양가를 중소형 기준으로 3.3㎡당 평균 8백만 원에서 천백만 원 선으로 정하다보니 이보다 비싼 기존의 아파트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자들이 많아 거래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현상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영호/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는 전매가 자유롭지가 않거든요. 그렇다보니 기존의 매매가 자유로운 아파트로 옮겨가면서 가격이 오를 여지가 있고... ]
그러나 2기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 하향 안정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입니다.
때문에 신도시 인근에 아파트를 구입해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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