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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실내 건강기구, 노인들에겐 오히려 '독'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의 80% 이상은 건강보조기구를 한 가지 이상 가지고 있거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건강 보조기구를 사용하고 있는 노인들 대부분이 사용법도 제대로 알지 못해, 오히려 통증이 더 악화되거나, 사용하더라도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전문가들은 특히, 노인들이 사용하는 건강 보조기구 중 척추 보조기는 오히려 척추에 무리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박시영/고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 노령의 환자들이 장기간에 척추 보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척추 주변의 근육들이 퇴화되고 이런 근육의 퇴화에 의해서 척추 자체의 힘이 약해지고, 환자의 통증이 더 악화되는 경향을 볼 수 있겠고….]

또 평소 허리에 통증이 있는 노인분들이라면 벨트 마사지기나 허리 전동마사지기도 주의해야 합니다.

비뚤어진 척추 곡선의 주변 근육을 오랫동안 마사지하다 보면 근육이 흐트러져 척추 질환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0분 이상 넘지 않도록하고 강도 역시 허리 근육이 심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노인들이 겨울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척추강화 운동으로는 스트레칭만한 것이 없는데요.

관절에 체중이 지나치게 실리거나 충격이 가해져서는 안 되기 때문에, 조금씩 여러번 나눠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무리한 동작은 피하고 피로감이 들면 중단했다가 안정을 찾은 뒤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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